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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9월 추석 앞두고 폭염 경보 발령 더위 언제까지 날씨 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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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가을의 시원한 바람 대신 9월의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9월 10일 오후 4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경보를 발효했습니다. 폭염경보는 최고 체감온도가 35도를 넘는 상황이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인한 피해가 예상될 때 발효되는 경보입니다.

 

 

 

9월의 역대급 폭염… 한낮 기온 35도

이번 폭염은 특히 강력한데요, 9월임에도 불구하고 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9월에 서울에서 이렇게 높은 기온이 기록된 것은 1939년 9월 2일에 기록한 35.1도가 마지막입니다. 이번에는 이 기록을 넘어설 수도 있다고 하니, 더위가 쉽게 꺾이지 않을 듯합니다.

9월 11일 낮 기온은 28~35도로, 가을 폭염이 절정에 이르면서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 제주… 늦여름의 열대야

이번 폭염은 낮만 문제가 아닙니다. 지난밤 서울과 제주를 포함한 전국 곳곳에서는 여전히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열대야란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기록하는 현상을 말하는데요, 서울은 지난 9월 9일에 이어 10일 밤에도 열대야를 기록하면서 가장 늦은 열대야를 두 번이나 경신했습니다.

제주와 서귀포는 65일58일로 연간 열대야 일수를 다시 한 번 경신했습니다. 특히 올해 제주는 연간 열대야 일수 역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러한 열대야로 인해 밤에도 더위가 가시지 않아 수면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12일부터는 다소 완화될 전망… 그러나 더위는 여전

다행히도 이번 더위는 12일부터 다소 완화될 전망입니다. 전국적으로 12일과 13일에는 비 소식이 있습니다. 12일엔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가끔 비가 내릴 예정이고, 수도권과 강원 북부지역은 13일에도 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특히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14일쯤 더위의 기세가 한풀 꺾일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더위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12일과 13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여전히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올라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이번 주말에도 낮 최고기온이 27~33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즉, 이번 추석은 여전히 덥고 습한 날씨 속에서 맞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13호 태풍 '버빙카'의 변수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또 하나의 변수가 등장할 것으로 보이는데, 바로 **제13호 태풍 '버빙카'**입니다. 이 태풍은 9월 10일 오후 9시쯤 괌 남남서쪽 해상에서 발생했으며, 일본 오키나와를 향해 북서진 중입니다. 16일쯤에는 오키나와와 중국 상하이 사이 바다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과정에서 우리나라에 고온다습한 공기를 불어넣을 가능성이 큽니다.

버빙카라는 이름은 마카오에서 제출한 단어로, 원래 우유 푸딩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번 태풍은 달콤한 푸딩이 아니라 한층 더 뜨겁고 습한 날씨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추석 앞둔 더위, 대비는 필수!

이렇듯 추석을 앞두고도 한낮 기온은 여전히 30도를 넘나들며 폭염 경보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야외에서 활동할 때는 반드시 충분한 물을 섭취하고, 그늘을 찾아 더위를 피해야 합니다.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는 더위에 더욱 민감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집에서도 무더위가 지속될 수 있으니,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사용하여 실내 온도를 적절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추석 연휴 동안 예상되는 비에 대비해 교통 상황과 날씨를 미리 확인하고 안전하게 이동하는 것도 필요하겠죠.

올해는 예년보다 더운 추석을 맞이할 것으로 보이지만, 가족과 함께 따뜻한 명절을 보내며 더위도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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